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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EXHIBITION

Weave wave


이주예
Fabric Artist




2024. 09.20 ~ 2024. 10. 05

작가는 창조하는 예술의 시각현상에서 지속되지 않는 불명확한 시지각적 현상의 잔상에 주목한다. 지속되지 않는 잔상에 불안을 느끼고 시각적 현상의 의문을 가진다. 이는 곧 내면의 존재성에 대한 철학적인 사고로 이어져 본다는 것의 시각적 오류와 잔상에 대한 비정형 이미지를 주제로 선정한다. 수공예적노동의 위빙기법은 작가에게 불명확한 형상을 구체화하고 설계하며 사라지는 것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작업과정으로 의미를 갖는다. 시각적 심상과 잔상의 비정형 이미지, 그리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작품의 물성으로 인한 빛의 반사와 위빙기법은 작품의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한다.

이주예는 이런 위빙의 기법을 연구하고 조직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수직기를 사용하여 수공예적인 기법을 발전시키고 주관적인 내면세계를 투영하여 만들어낸 추상적인 직물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쓰임으로 위빙이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한다. 추상적인 조직연구에 이어 직물의 제직은 위빙의 지속적인 연결을 위한 발판이며, 미적표현으로서 추상적인 잔상이미지의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주예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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