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COLOR IN MATTER
서현진, 김옥, 서경신, 설희경
Furniture designer
2021. 08. 04 ~ 2021. 08. 21
우리는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서 색을 본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범위 안에서 매일 비슷하고도 다른 수많은 색을 마주한다. 각각의 색은 각기 다른 의미와 상징을 갖지만 같은 색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색을 다르게 인지하는 데에는 환경과 시간 등의 많은 요소들이 작용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해 공예적 측면인 물성으로 접근해보고자 했다.
색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온 김옥, 서경신, 서현진, 설희경 4명의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는 각기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여기에는 색이 표현되는 재료의 물성 차이가 크게 작용한다. 김옥 작가의 옻칠, 서경신 작가의 패브릭, 서현진 작가의 랜티큘러 소재, 설희경 작가의 레진은 각 재료의 물성과 그 기법이 다르며, 이에 따라 표현되는 색의 질감, 발색, 반사율 등이 달라짐으로써 감각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이점에 착안하여 서로 다른 재료를 이용한 색채를 한 공간에서 보여줌으로써, 물성에 따른 색채의 차이를 발견하고 다양하게 색을 감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