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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EXHIBITION

The Geometry of Becoming: 시작의 형태


남이안
Artist



2026. 05. 06 ~ 2026. 05. 30

  수학에서 점근선은 끝없이 가까워지며 하나의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가는 선이다. 완전히 도달하지는 않지만 그 방향을 유지한 채 점차 상승하듯 전개되며, 일정한 구조 속에서 움직임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끝없이 확장되는 방향성과, 하나의 모듈이 반복과 조립을 통해 만들어내는 다양한 변주를 따라간다.

  작가는 제품 디자인을 기반으로 모듈과 구조, 제작 방식에 대한 탐구를 이어간다. 도면 위의 선과 전개도는 잘리고 접히며 리벳으로 이어지고, 금속판은 반복적인 조립 속에서 층을 이루며 하나의 구조체로 자라난다. 연결된 금속 면들은 서로 기대고 맞물리며 새로운 구조와 리듬을 만든다. 형태는 하나의 결과에 머물지 않고 계속 변화하며 장신구가 되어 사람의 몸에 착용되기도 하고, 오브제가 되어 일상적인 공간 안에 놓이기도 한다. 서로 다른 크기와 맥락 안에서 구조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에서 기하학은 단순한 계산이나 형태의 규칙보다, 흩어지는 요소들을 붙잡고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형상에 방향을 만들어주는 질서에 가깝다. 조립과 연결을 통해 형상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작업 세계는 점차 확장되고, 이번 전시는 그 시작의 순간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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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7길 20     02 . 747 . 7854

Bukchon-ro 7-gil 20, Jongno-gu, Seoul

Open 11:00 - Closed 19:00 / 일요일, 월요일 휴관  / chairs97@naver.com

전문예술법인 하균학술문화재단(208-82-03626)

크래프트온더힐 갤러리 ㅣ 대표 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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