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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으로의 초대
정지숙
Ceramic artist
2021. 10. 20 ~ 2021. 11. 06
매일 드나들어 익숙하면서도 소중한 방이 하나 있다.
일상을 살며 차곡차곡 수집한 나의 생각과 감정이 한 데 버무려져서 개성있는 나만의 방을 만들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안에서 수상한 기척이 느껴진다.
스윽스윽... 뭐지? 여긴 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방 안쪽에 나 있는 좁은 통로 쪽에서 들려오는 것 같아.
어두워서 들어가 본 적은 없는데 점점 궁금해져. 안에 분명 뭔가 있는 것 같아. 한 번 들어가 볼까?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온 신경을 곤두세운 채로 어두운 통로를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과연 안에 뭐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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