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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권신애
Ceramic artist
2023. 03.29 ~ 2023. 04. 22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 식물들은 낮과 밤의 주기에 맞추어 제각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밝은 도시의 불빛으로 인해 밤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빛의 역기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빛 공해(Light pollution)’, 인간의 미래를 밝히던 빛이 잠들지 못하는 밤을 만든다.
-첫 번째 방에는 날지 못하는 새들이 모여 있다.
작은 불빛에도 민감한 이들은 강한 인공 조명에 시력을 잃어 사냥을 하지도,
먼 곳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있다.
잠들지 못하는 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두 번째 방은 로드 킬 사고를 당하는 동물들이 주인공이다.
표지판 속 검정 실루엣으로 표현되던 그들은 부드러운 털과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전조등의 밝은 불빛은 그들의 눈을 멀게 하여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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