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ximalst .001은 미니멀의 강박속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삶을 가득 채우기를 희망하는 크래프트 온 더 힐의 2022년 기획전시 프로젝트입니다. 물건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는 것들로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전시는 고우정작가와 신하늬 작가의 2인전을 구성하였으며, 세라믹과 가구로 나타난 두 작가의 거침없는 표현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고우정 작가는 작품 속 테스트와 대비가 강한 색들을 통해 나와 남이 이해하고 섞이는 과정, 그 관계가 다시 분리되고 결국엔 피하고 숨게 되는 심리상태를 나타냅니다. 작가, 나아가 한 개인의 심리상태가 사회 속 수많은 과정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 지를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신하늬 작가는 인간이 동식물에게 어떠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부여하여 재앙이나 행운의 징조로 여기는 등의 메타포로 사용하는 특징을 이용하여 가구를 디자인합니다. 먼 미래가 되어도 이러한 메타포를 이용해 인간은 믿음, 소망, 사랑 같은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해주는 방식은 계속딜 것이고 이를 투영한 가구의 가치 역시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여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