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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의 미학_CRAFT

김옥  /  설희경  /  유남권

Material Design

2018. 03. 16 ~ 04. 06

마음에 가시가 박혀 휴식을 원할 때, 즐거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사람들은 자연을 찾는다. 나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하루는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에 여행을 갔는데 규모는 아주 큰 절이었지만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자연과 동화되어 있는 절터에 왜인지 큰 감명을 받았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것이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인지 아니면 절이 주는 평화로움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지만 결국은 둘 다 인 것 같다. 내가 절에 가끔 가는 이유는 ‘부처’라는 종교적인 대상이라기보다 "절 " 이라는 장소의 이유인 것 같다. 그 곳에 가면 자연의 사계절을 볼 수 있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불편했던 마음도편안해진다.
절에 올라가는 산속에서 사람들이 저마다의 염원을 담아 올려놓은 조그마한 돌탑을 볼 수 있다. 그 돌탑위에 더 조그마한 돌멩이를 올려놓으며 기도를 하는데 이미 위치하고 있는 돌멩이들의 소원이 물거품이 될세라 아주 조심하며 나의 염원도 올려놓는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돌멩이를 자신의 마음속에 하나씩 올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돌멩이를 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쌓은 돌멩이가 무너지면 다시 쌓아올려야 하는 수고가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돌멩이를 올리는 행위자체가 삶의 원동력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  김옥

클레버클레어 작업의 중심은 색(color)이다. 색에 대한 고찰은 가구를 통해서 이루어졌고 에폭시의 특징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테크니컬러'를 제작하였다. 최근 2017년  '템페스트'라는 주제의 가구 시리즈를 제작하여 색에 대한 가구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설희경

손에 닿아 쓰이는 것들에 나를 담아내려 고민하여 옻나무에서 옻을 채취할 때 내는 상처의 이미지를 가지고 풀어내려 하고 있다.   /   유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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