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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전

그룹전 '붓

박주형, 박지은, 신혜림, 유남권, 이재익

Craft designer

2020. 11. 26 ~ 12. 12

‘붓’

‘붓’ 전시는 현대 공예와 붓의 만남이다. 손으로 감수성을 전달하는 공예를 통해 붓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 더해진다. 공예가들의 손을 통해 탄생 되

는 붓은 우리가 잠시 잊고 지내던 시간과 함께 흘러간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이 깃든 전시가 될 것이다.

현대 금속공예, 목공예, 옻칠 공예를 바탕으로 붓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붓의 변주를 극대화한다. 공예가들의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붓 형태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과 변주, 붓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 서로 다른 해석들은 ‘공예가의 붓’ 전시를 풍성하게 만든다.

 

붓은 글을 통해 생각과 마음을 전달한다. 글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세계는 그림으로 구현하여, 소통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공예는 손으로 물건을 만들고 그 감성을 전달한다. 붓이 그러하듯, 손은 공예에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이러한 가치는 공예품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험을 통해 공감을 유발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드러난다. 붓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것. 이 모든 것은 어찌 보면 느림을 통한 아름다움을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획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고, 기나긴 작업과정을 지나 만들어지는 공예품을 보면 느리게 움직이는 놀림이 주는 아름다움은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붓끝에서 전해오는 거침없는 매력에 공예가의 사유와 감성을 더해 새로운 미를 추구한다.

전시 기획 :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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